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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기 칼럼] 지방선거는 이념이 아니라 장바구니다: 민생이 표를 움직인다

더뉴스코리아 | 기사입력 2026/02/05 [13:13]

[서원기 칼럼] 지방선거는 이념이 아니라 장바구니다: 민생이 표를 움직인다

더뉴스코리아 | 입력 : 2026/02/05 [13:13]

▲ 서원기 칼럼  © 더뉴스코리아

지방선거는 이념이 아니라 장바구니다. 민생이 표를 움직인다.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도 이념 전쟁도 아니다.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가져오는 것은 태극기도 구호도 아닌 장바구니의 무게다.

 

지금 국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분명하다. 물가는 올랐고, 소득은 제자리이며 아이를 키우는 비용과 노후 불안은 커졌다. 정치적 구호는 넘치지만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솔직한 평가다.

 

지방정부의 역할은 명확하다. 이념을 선도하는 기관이 아니라, 생활을 관리하는 행정이다.

교통, 교육, 복지, 일자리, 주거, 지역경제. 이 모든 것은 추상적 가치가 아니라 매달 고지서와 카드 명세서로 체감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일부 정치권은 지방선거를 중앙정치의 연장선 진영 대결의 무대로 착각한다.

 

유권자는 “어느 편이냐”보다 “내 생활이 나아지느냐”를 묻고 있는데 말이다. 특히 TK를 포함한 보수 강세 지역조차 예외가 아니다. 과거처럼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시대는 끝났다. 정당 지지도보다 성과와 책임, 말보다 결과 약속보다 체감이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민생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유일한 기준이다.

✔물가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어떻게 틔울 것인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청년이 떠나지 않는 지역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후보는 아무리 그럴듯한 이념을 말해도 선택받기 어렵다. 정치는 결국 생활의 총합이다.

 

유권자는 오늘도 계산대 앞에서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선거의 승패는 연설장이 아니라 마트·시장·약국·학원비 영수증 위에서 결정된다. 이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이념이 아니라 민생으로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지방선거는 장바구니 선거다. 그리고 민생은 언제나 표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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