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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칼럼] 경북도교육감 후보 마숙자, 김상동 단일화....‘왜 경북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이 답인가?’

더뉴스코리아 | 기사입력 2026/01/17 [14:34]

[김성근 칼럼] 경북도교육감 후보 마숙자, 김상동 단일화....‘왜 경북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이 답인가?’

더뉴스코리아 | 입력 : 2026/01/17 [14:34]

 

▲ 한국교육혁신포럼 중앙회장  © 더뉴스코리아

2026 경북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과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의 단일화 논의는 단순한 인물 비교를 넘어, 경북 교육이 어떤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교육감은 상징적 자리가 아니다. 교육감은 철학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같이 수십 건의 민원과 갈등, 예산과 인사, 감사와 정치적 압박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행정 책임자다. 그 결정 하나하나가 교실과 학교,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삶에 직결된다.

 

이 지점에서 단일화 여론조사의 본질이 드러난다. 유권자들은 “누가 더 훌륭한 말을 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사고 없이 4년을 책임질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교육은 이상이 아니라 ‘운영’의 문제다.

 

김상동 총장은 학문과 대학 행정의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다. 그러나 경북도교육청은 대학이 아니다. 교육청은 하루에도 수차례 갈등이 폭발하는 현장이고, 교육부·도의회·지자체와의 협상이 일상인 조직이다. 그 안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비전 제시보다 위기 관리와 조직 장악력, 그리고 책임 있는 판단이다.

 

마숙자 전 교육장은 다르다. 그는 교실에서 시작해 교육지원청의 최전선에서 민원과 갈등을 직접 처리해온 인물이다. 교육청 내부의 언어를 알고, 교원 조직의 생리를 이해하며, 행정 절차의 무게를 몸으로 겪어온 실무형 리더다. 교육감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에 사인해 본 사람’이 해야 한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이유다.

 

단일화 여론조사가 묻는 것은 단 하나다. 단일화 여론조사는 인기투표가 아니다. 특히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은 명확하다. 갑작스러운 사건이 터졌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가. 교육청 내부가 흔들릴 때 누가 정리할 수 있는가. 정치적 압박 앞에서 누가 교육을 지켜낼 수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행정 경험은 단순한 경력이 아니라 안정의 증거가 된다. 변화보다 안정, 실험보다 검증된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이 교육 분야 유권자들의 일관된 선택이기 때문이다.

 

토론이 필요하다면, ‘상황’으로 말해야 한다. 만약 단일화 과정에서 공개 토론이 열린다면, 그것은 철학 경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육의 가치를 누가 더 아름답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무엇을 결정했는가”를 묻는 토론이어야 한다. 교원 징계, 학부모 집단 민원, 예산 삭감, 내부 갈등 조정. 이런 질문 앞에서는 경험이 없는 사람은 말이 길어지고,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답이 짧고 분명해진다.

 

단일화의 결론은 결국 ‘책임’이다 이번 단일화는 세대나 이력의 경쟁이 아니다. ‘상징적 리더십’과 ‘책임형 리더십’의 선택이다. 경북 교육이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말이 아니라, 이미 수없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본 사람이다. 교육감은 꿈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에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 기준에서 본다면, 이번 단일화 여론조사가 향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경북 교육을 실제로 운영해 본 사람, 행정의 무게를 견뎌본 사람, 그리고 사고 없이 4년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게 유권자의 선택은 모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시.도 교육청은 유.초중등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현장이다. 교육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과 ‘책임지는 태도’가 중요하다. 마숙자 출마예정자의 출마의 변에서 책임지는 행정을 강조하는 점은 후보 결정에서 참고할 참으로 중요한 점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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