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섬진강유역환경청 하동유치” 한목소리...도의회서 정책토론회 개최…주민·전문가·관계기관 등 150여 명 참석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김구연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17일 경상남도의회 의원회관 1층 도민공연장에서 열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 및 염해 등 피해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섬진강 하류지역의 염해피해를 예방과 주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토론회는 섬진강 하류지역에서 발생하는 염해피해의 실태를 공유하고, 산업용수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물관리 여건에 대응해 섬진강의 특성을 반영한 유역 단위 관리체계와 실효성 있는 피해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종철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최만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현수 하동군수, 강희순 하동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하동군수협, 피해지역 농어업인과 주민, 환경단체 및 관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섬진강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하동 주민들의 삶과 생업을 지탱하고,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소중한 터전”이라며 “염해피해를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경상남도와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참석자들은 ‘섬진강유역환경청은 하동으로’, ‘섬진강을 살려주세요’ 등의 문구가 담긴 글자블록과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제창했다. 이를 통해 섬진강의 수질과 수량, 생태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전담기관의 필요성과 섬진강유역환경청 하동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뜻을 모았다. 주제발표에서는 김병기 강원도립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섬진강 하류의 재첩 서식환경과 염해피해 문제를 설명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검토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문성용 연구위원은 현재 섬진강 물관리체계의 한계와 유역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어업인과 농업인 대표, 환경단체, 경상남도 및 하동군 관계자 등이 참여해 주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피해 실태와 기존 물관리 정책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아울러 섬진강 하류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 농어업 피해 예방, 하천 생태계 보전,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유발언과 질의응답에서는 하동지역 주민들이 생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부·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사항을 직접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염해피해의 원인과 영향을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조사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대정부 건의와 제도 개선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섬진강은 여러 시·도와 기관이 함께 관리하는 수계인 만큼 개별 지역이나 기관 중심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섬진강의 수량·수질·생태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독립적인 유역 관리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제언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정부 정책과 실질적인 피해대책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상남도의회도 하동군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하동 유치, 주민 피해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섬진강의 물길을 지키는 일은 하동 주민의 생존권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섬진강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뉴스코리아(www.newskorea21.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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