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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한국 서각 국제화의 선구자 박명원 작가,...750 페이지 분량의 사진 자서전 출간

한 예술가의 삶으로 기록한 한국 서각의 현재와 역사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17:11]

[추천도서] 한국 서각 국제화의 선구자 박명원 작가,...750 페이지 분량의 사진 자서전 출간

한 예술가의 삶으로 기록한 한국 서각의 현재와 역사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6/01/15 [17:11]

 

▲ 한국 서각 국제화의 선구자 박명원 작가,...750 페이지 분량의 사진 자서전 출간  © 더뉴스코리아


[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한국 전통 서각(書刻) 예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여성 서각작가 박명원 선생이 자신의 삶과 예술 여정을 집대성한 대형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번 자서전은 총 750 페이지 분량, 정가 35만 원의 고급 양장본으로 제작돼,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선 예술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지닌 출판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자서전은 글 위주의 일반적인 자서전 형식에서 벗어나,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서각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명원 선생의 대표 작품은 물론, 작업 과정, 전시 현장,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교류 장면,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삶의 궤적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독자가 한 예술가의 인생을 따라가듯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개인의 삶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박명원 선생이 걸어온 길은 곧 한국 전통 서각이 현대 예술로 확장되고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과 맞닿아 있다. 자서전에는 서각 예술의 전통적 가치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작가의 고민, 그리고 해외 전시와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 서각을 알리고자 했던 도전의 기록이 상세히 담겨 있다.

 

박명원 선생은 특히 한국 여성 서각작가로서 드문 길을 개척해 온 인물이다. 전통 예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웠던 여성 예술가로서의 현실과 한계를 극복하며, 오랜 시간 묵묵히 작업을 이어온 그의 삶은 이번 자서전을 통해 더욱 진솔하게 드러난다. 성공의 순간뿐 아니라 좌절과 시행착오, 예술가로서의 고독과 성찰까지 가감 없이 담아낸 점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자서전에는 박명원 선생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사진 자료와 함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작가의 예술 철학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서각이라는 예술이 지닌 정신성과 장인적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출판 관계자는 이번 자서전은 한 예술가의 개인사이자 동시에 한국 전통 서각의 현대사와 국제화의 기록이라며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기관의 소장 도서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며, 예술가와 연구자, 전통예술 애호가, 고급 예술서 컬렉터들에게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자서전은 고급 양장본으로 제작돼 소장성과 보존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대형 판형과 고해상도 이미지 수록을 통해 작품의 질감과 조형미를 최대한 살렸으며, 이는 일반 독서용 도서를 넘어 예술 아카이브이자 기록물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이번 출간을 두고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이 어떻게 현대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록으로 남겨야 할 시점에 출간된 의미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명원 선생의 이번 자서전은 읽고 소비되는 책이 아니라, 남기고 전승해야 할 문화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한국 전통예술계에 적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예술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서각 예술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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