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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발생하면 하늘에서 구조한다...해양경찰 항공구조사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5/22 [16:37]

해양사고 발생하면 하늘에서 구조한다...해양경찰 항공구조사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5/22 [16:37]
    고립자를 구조하기 위해 호이스트 바스켓을 내린 중부해경청 항공구조사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해양경찰 항공구조사들이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헬기를 이용해 인명구조에 나서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2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문적인 구조 역량을 갖춘 항공구조사 35명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수행 중이다.

항공구조사는 거친 바다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강한 지구력과 장비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각종 해양사고 발생 시 항공기를 통해 현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도착해 구조 임무를 할 수 있어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해양경찰이 항공구조사 35명의 인력을 확보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까지 항공구조사가 12명에 불과해 구조를 위해 헬기에서 외부장착형 환자인양장치를 내릴 때 동승한 정비사가 이를 조작하는 일이 많았다.

사고 현장 출동 시 함께 탑승하는 정비사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상에서 정비와 관련된 업무를 주로 수행해야 하나, 항공구조사 부족으로 임무 변경과 교육 훈련을 통해 구조 활동을 병행했던 것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의 해양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올해 4월 기준 35명으로 항공구조사를 증원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항공구조사를 투입해 47명을 구조했으나 증원 이후 4개월 동안 2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실제 지난 4월 19일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쪽 500m 갯벌에 80대 남성이 고립돼 항공구조사 2명이 헬기에서 하강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5일에는 제주 삼양포구 북쪽 4.5㎞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홀로 승선했던 60대 선장이 표류하다 항공구조사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하늘과 바다를 아우르는 구조 능력을 갖춘 항공구조사를 72명까지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가장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항공구조사 증원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현재 비행기 6대, 헬기 18대 등 총 24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다. 이들 항공기는 해상 순찰활동, 해양사고 수색, 인명구조, 도서지역 응급환자 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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