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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칼럼] 우리가 알아야 할 일본인 이름 둘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10/17 [12:50]

[지만원 칼럼] 우리가 알아야 할 일본인 이름 둘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10/17 [12:50]

후쿠자와 유키치(1835)와 시부사와 에이이치(1940)

 

 

▲ 지만원 박사     ©더뉴스코리아

일본은 교육 문화 측면에서만 조선에 초석을 깔아준 것이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초석을 깔아주었다. 일본이 우리로 하여금 서구문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를 건축한 아버지는 단연 후쿠자와 유키치’(1935). 그런데 일본의 독특한 자본주의 철학을 세워준 또 다른 쌍벽의 아버지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 당시 유럽과 미국의 경영철학은 주판이었다. 그런데 시부자와는 한 손에는 도덕을 다른 한 손에는 주판을이라는 일본 고유의 기업경영 철학을 세웠다.

 

이윤을 직접 추구하지 마라, 개선을 추구하라. 이윤은 개선에 열리는 열매다” “정신적 귀족을 추구하라, 이윤은 자동적으로 따른다.” 이는 1920년대의 마츠시타 고노스케로부터 최근 일본의 젊은 벤처 경영자들이 한결같이 추구하는 가치다. 이런 일본만의 고유하고 숭고한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가르친 기업가가 바로 1840년생인 시부자와 에이이치. 지금까지 일본 최고의 고액권에는 1935년생 후쿠자와 유키치의 초상이 박혀 있었다. 그런데 일본은 그 자리를 2024년부터 1840년생인 시부자와 에이이치의 초상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그의 경영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 중 유명한 한 사람이 그보다 54년 후에 태어난 1894년생 마쓰시타 고노스케. 웬만한 한국 기업인 사이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부자와 에이이치는 조선에서의 철도부설권과 광산채굴권이 서구로 넘어갈 찰나에 경부철도와 경인철도 부설권을 장악해 세기적인 대공사를 완성한 실업가였다. 조선에 제일은행을 창설하여 조선 국책은행으로 발전시킨 후 1902년부터 1904년에 걸쳐 무거운 엽전대신 지폐를 인쇄해 유통시킨 선구자였다. ‘제일은행권지폐는 1, 5, 10엔 권이었고, 이 모두에 시부사와의 초상이 박혀있었다. 일본은 36년 동안 조선을 통치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부철도주식회사는 이미 19016월에 창설됐다.

 

일본은 조선을 36년 통치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 45년간 조선을 개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조선 땅에 구축한 51억 달러의 고정자산을 모두 조선 땅에 두고 맨몸으로 돌아갔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조선에 1) 학문과 문화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고, 2) 경제의 초석을 마련해 주었고, 3) 조선으로서는 감히 엄두조치 내지 못했던 51억 달러의 고정자산과 대기업들을 남기고 간 은인의 나라다. 조선이 핍박을 받았다는 것들은 알고보면 대부분 노이즈 클래스에 속한 자자한 것들이다.

 

 

福沢諭吉/ 후쿠자와 유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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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渋沢栄一/시부사와 에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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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외부 필자의 기고는 <더뉴스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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