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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칼럼] 대구시장 선거, 추경호 vs 김부겸…누가 더 유리한가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5/16 [12:19]

[김성근 칼럼] 대구시장 선거, 추경호 vs 김부겸…누가 더 유리한가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6/05/16 [12:19]

▲ 김성근 회장     ©더뉴스코리아

오는 63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상징적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며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추경호 후보와 김부겸 후보 간의 양강 구도로 형성되며,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대구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 일부 당원들의 탈당 움직임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결집 분위기가 맞물리며 선거판이 다소 혼탁하게 흐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중앙정치 이슈까지 겹치면서 지역 발전론보다 진영 대결 양상이 강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추경호 후보의 강점과 약점

추경호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경제 전문성과 안정감이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경험은 대구 경제 활성화와 산업 재편 과정에서 강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간판 자체가 여전히 상당한 정치적 프리미엄을 갖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중앙정부와의 예산 및 정책 협력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TK신공항, 미래산업 유치, 첨단산업 투자 등 대형 현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앙 인맥과 행정 경험은 유권자들에게 안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약점도 존재한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피로감이나 여권 내부 갈등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 보수층 내부에서도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소다. 경제 전문가 이미지가 강한 반면 시민 친화적 대중성에서는 다소 딱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부겸 후보의 강점과 약점

김부겸 후보는 대구 출신 전국구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이 강하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 정치인으로 오랜 기간 도전하며 인지도를 쌓아왔고, 국무총리까지 지낸 경륜은 큰 자산이다.

 

특히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 일부에서 인물 경쟁력은 인정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강점이다. 통합형 이미지와 부드러운 리더십은 강성 진영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에게 일정 부분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민주당 간판이 대구에서는 여전히 높은 벽이다. 정권 심판론보다 지역 정서가 더 강하게 작동할 경우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또한 강성 지지층 중심의 민주당 이미지가 중도·보수 유권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판세는 누구에게 유리한가

전체적인 지역 정치 지형과 조직력, 전통적 지지 기반을 감안하면 현재까지는 추경호 후보가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대구는 오랜 기간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며, 지방선거에서는 정당 조직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다만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일방적인 흐름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경제 침체와 민생 문제, 세대교체 요구, 정치 피로감 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 그리고 실제 투표율이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히 한 명의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앞으로 어떤 도시의 방향성과 리더십을 원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추경호 후보가 이길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더 중요한 이슈를 통해 여론을 반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며칠 남지 않는 현 시점에서 현재의 상황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입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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