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류시태 전 경북고등학교 교장,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특히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해 온 그의 교육 철학은 많은 후배 교사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뉴리더 100인’으로서 손색이 없는 그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들어본다.
Q1. 교장 선생님께서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좋은 스승을 만나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그 은혜를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교단에 서면서 늘 마음에 새긴 것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곧 국가의 미래”라는 신념이었습니다. 그 책임감이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가진 학생이라도 바른 인성이 없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교 운영에서도 성적 중심 경쟁보다 배려, 존중, 책임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Q3. 교육 현장에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졸업한 제자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다시 찾아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선생님 덕분에 삶의 방향을 찾았다”는 말을 들을 때,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순간들이 제 인생의 가장 큰 보상입니다.
이제 교육은 단순한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인성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모든 학생이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재능과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Q5. 후배 교육자들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후배 교사들에게는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육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세상은 정답이 하나가 아니며, 자신만의 가치와 꿈을 지켜나가는 사람이 결국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류시태 전 교장은 교직 생활 내내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해 왔다. 그는 성과보다 과정,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며 학교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었다. 그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된 가치였으며, 수많은 제자들의 삶 속에서 그 의미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남달라서 경북고 교장 40년 교직 생활을 떠나며 학교 야구부 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하였고, 경북고의 청룡기 우승 이후 매달 1만 원씩 자동이체 되는 야구부 후원 계좌를 직접 개설하기도 했다. 1호로 가입해 20년간 자동이체를 해둔 상태다. 동문들에게 후원을 독려해 현재 137명이 모였다.
현재 퇴직후 재직중 못다한 인성교육을 도선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퇴계선생의 소원이였던 "소원선인다(所願善人多)" 세상에 착한사람이 많아지길 소원했던 일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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