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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포커스] ‘안동 농민가요제’ 여는 정태섭 단장...‘농심을 노래로 품다’ ©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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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코리아 편집부] 2025 대한민국뉴리더100인 등재를 위해 더뉴스코리아 편집부에서 농사로 지친 일상 속에서 노래로 서로를 위로하고 소통하는 자리, ‘안동 농민가요제’가 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이끄는 평범한 농부이자 문화기획자인 정태섭 씨를 만나 중요한 문화행사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북 안동에서 한 농부의 꾸준한 실천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흙을 일구며 살아온 평범한 농민이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사람을 위로하고 공동체를 연결하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는 정태섭 씨(65세)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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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포커스] ‘안동 농민가요제’ 여는 정태섭 단장...‘농심을 노래로 품다’ ©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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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는 2005년부터 안동에서 고구마와 자두, 복숭아 농사를 지어온 농민이다. 오랜 세월 농사 현장에서 체득한 삶의 무게는 그에게 ‘함께 나누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그는 “농사는 몸도 마음도 지치는 일”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은 자연스럽게 지역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졌다.
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찾아가는 청춘음악단’이다. 2022년 음악 동호인들과 함께 결성한 이 단체는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다니며 무료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80여 차례에 달하는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활력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 씨는 음악을 통한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위로 음악회를 직접 기획·개최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공연 수익금 8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음악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 연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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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포커스] ‘안동 농민가요제’ 여는 정태섭 단장...‘농심을 노래로 품다’ ©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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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농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안동 농민가요제’도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농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위로하는 자리로, 정 씨의 나눔 철학이 담긴 또 하나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모든 과정을 사비로 운영하며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현장에서는 그의 진심이 그대로 전달된다.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자연스럽게 웃음이 번지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정 씨는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뿐”이라며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잠시라도 웃고 힘을 얻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농부의 손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은 이제 지역을 움직이는 문화적 힘으로 확장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심이 담긴 그의 활동은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도 정태섭 씨는 무대의 크기를 따지지 않는다. 누군가 위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노래를 부르고 마음을 나눈다. 그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한, 안동의 들녘에는 따뜻한 울림이 계속 퍼져나갈 것이다.